무인도 떨어진 남성...SOS 아닌 ‘이것’에 구사일생

김혜선 2023. 8. 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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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에 위치한 바하마의 한 무인도에서 사흘간 갇혀 있던 한 남성이 미 해경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바하마의 케이 살(Cay Sal)인근 무인도에 좌초된 60대 남성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미 해경은 케이 살에서 고장이 난 배가 조명탄을 발사했다는 제보를 받고 수색을 시작했고, 남성을 발견해 구조를 위해 물, 음식, 통신을 위한 라디오 등 보급품을 떨어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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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에 위치한 바하마의 한 무인도에서 사흘간 갇혀 있던 한 남성이 미 해경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 남성은 해안가에 구조 신호인 SOS를 적어뒀지만, 실제 구출은 그가 쏘아 올린 ‘조명탄’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사진=미 해안경비대 홈페이지)
미국 해안경비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바하마의 케이 살(Cay Sal)인근 무인도에 좌초된 60대 남성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케이 살은 쿠바와 바하마 사이에 있는 작은 섬이다.

바하마 국적의 이 남성은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중 배가 고장 나 무인도에서 3일간 갇혀 있었다. 미 해경은 케이 살에서 고장이 난 배가 조명탄을 발사했다는 제보를 받고 수색을 시작했고, 남성을 발견해 구조를 위해 물, 음식, 통신을 위한 라디오 등 보급품을 떨어트렸다.

미 해경은 “이 사건은 배에 적절한 안전장비를 갖춰야 하는 완벽한 예”라며 “(조명탄) 불꽃을 보지 못했다면 이 사건은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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