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GTX-C 건설 본격화‥연내 착공 가능할까?

정동욱 2023. 8. 2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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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정부와 현대건설이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 GTX-C 노선의 건설을 위한 실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2년 만인데, 각종 반대로 사업이 지연됐던 만큼, 목표로 한 연내 착공이 가능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원희룡 장관은 GTX-C노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과 건설 실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실시 협약의 체결로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현대건설의 법적 지위가 사업자로 바뀌면서 GTX C노선 사업은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고통의 시간을 생산과 가족과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으로 돌려드리고‥연내 착공 소식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에서 서울 강남을 지나 수원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86.46km의 급행철도 노선입니다.

총 사업비 4조 6천여억 원으로 오는 2028년 완공되면 경기도 양주와 수원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3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하루 30만 명이 최대 1시간의 이동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습니다.

2021년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속도를 내던 GTX-C 사업이 2년가량 지연된 건 노선 주변 주민과의 갈등 때문입니다.

공사비 부담에 창동역에서 도봉산역 구간이 지하에서 지상으로 변경되며 주민 반대에 부딪혔고, 결국 지난 5월 지하화로 최종 결정되며 갈등은 풀렸습니다.

국토부는 다음 달 설계 경제성 검토와 설계 적격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착공을 해도 주민 반대 등으로 내년 4월 수서-동탄 구간만 먼저 개통하는 GTX-A 노선처럼 반쪽 개통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특히 지하 50미터 대심도 노선이 지나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민의 반대는 여전히 갈등의 소지로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영상 취재: 정연철 / 자료 제공: 국가철도공단·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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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정연철

정동욱 기자(dwju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701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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