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초 홈런왕 도전' 오타니의 60홈런, 왜 트라웃에게 달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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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의 복귀로 오타니 쇼헤이와 승부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2일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일본인 최초 메이저리그 홈런왕 타이틀과 60홈런 도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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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마이크 트라웃의 복귀로 오타니 쇼헤이와 승부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2일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일본인 최초 메이저리그 홈런왕 타이틀과 60홈런 도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43홈런을 쳤다. 2021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46개까지는 3개를 남겨뒀고, 마의 60홈런까지는 17개를 남겨뒀다. 에인절스는 정규시즌 37경기를 남겨뒀다. 쉽지는 않아도 60홈런에 도전할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오타니는 현재 맷 올슨(애틀랜타, 내셔널리그)과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일단 올슨을 따돌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지키기는 수월해 보인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 루이스 로버트(화이트삭스, 33홈런)에 10개차로 앞서 있다.
풀카운트는 곧 트라웃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오타니의 홈런 페이스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트라웃은 2014, 2016, 2019년까지 3차례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타자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독보적인 야구 천재로 불렸다. 매체는 '트라웃은 지난달 5일(한국시간) 손목뼈 골절로 이탈했지만, 에인절스는 지난 21일 외야수 로스터를 정리했다'며 트라웃이 돌아올 자리를 마련하는 움직임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오타니의 이번 시즌 성적을 살펴보면 트라웃이 이탈하기 전까지 86경기에서 홈런 31개를 쳤다. 그러나 오타니가 이탈한 이후 37경기에서는 홈런 12개를 쳤다. 그런데 고의4구는 트라웃 이탈 전 4개에서 이탈 후 12개로 증가했다. 트라웃 부상 이탈 이후 경기 수는 절반 이하로 더 적은데, 고의4구 수는 3배로 늘었다. 트라웃이 복귀하면 (상대 배터리가) 오타니와 승부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짚었다.
오타니는 2021년 46홈런으로 일본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그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가 48홈런으로 홈런 공동 1위에 오르는 바람에 오타니는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다. 올해는 일본인 최다 홈런 기록 경신과 함께 일본인 최초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쥘 절호의 기회다.
풀카운트는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 베테랑 투수 루이스 멘도사의 말을 빌려 오타니의 60홈런 가능성까지 점쳤다. 멘도사는 2013년부터 겨울부터 2017년까지 오타니와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다.
풀카운트는 '멘도사는 오타니가 60홈런을 노릴 수 있는 자리에 있다고 했다. 남은 37경기에서 17개를 치면서 막판 스퍼트를 올려 대업을 달성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60홈런 고지를 넘은 타자는 모두 6명이다. 배리 본즈(2001년 73홈런), 마크 맥과이어(1998년 70홈런, 1999년 65홈런), 새미 소사(1998년 66홈런, 1999년 63홈런, 2001년 64홈런), 애런 저지(2022년 62홈런), 로저 매리스(1961년 61홈런), 베이브 루스(1927년 60홈런) 등이 달성했다. 이중 현역 타자는 뉴욕 양키스 간판타자 저지뿐이다. 오타니는 마의 60홈런 고지를 넘고 메이저리그 전설의 홈런 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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