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이 낯선 LG 국가대표 필승조, 변화구 연마한 후 1군 복귀···이제 고전하면 AG도 흔들린다[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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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서 변화구 80%, 빠른 공 20%의 비율로 던졌다."
프로 입단 5년차에 유독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22일 "우영이가 내일 1군으로 돌아온다. 1군에 등록할 것이다. 2군에서 던졌는데 2군에서는 변화구를 많이 던졌다. 변화구 80%, 빠른 공 20%의 비율로 던졌다"고 말했다.
리그에서 가장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가 지난 4년과 완전히 다른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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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2군에서 변화구 80%, 빠른 공 20%의 비율로 던졌다.”
프로 입단 5년차에 유독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일정부터 일반적인 시즌과는 다르다. 정규시즌에 앞서 3월 국제대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고 내달 22일부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승선한다.
시즌 중 두 번이나 국제대회에 임하는 이례적인 일정 속에서 기복을 겪었다, 그리고 변화도 많았다. 최근 낯선 퓨처스리그 경기까지 소화했는데 지금부터가 매우 중요하다. LG 광속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24)이 지금까지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있다.
2군 조정기는 끝났다. LG 염경엽 감독은 22일 “우영이가 내일 1군으로 돌아온다. 1군에 등록할 것이다. 2군에서 던졌는데 2군에서는 변화구를 많이 던졌다. 변화구 80%, 빠른 공 20%의 비율로 던졌다”고 말했다.
프로 5년차인데 지난해까지 퓨처스리그 등판이 4경기에 불과한 정우영이다. 4경기 모두 부상 혹은 컨디션 저하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갔다가 1군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등판했다. 작년에는 퓨처스리그 등판이 없었고 지난 19일 약 2년 만에 퓨처스리그 무대에 섰다. 19일 퓨처스리그 한화전에서 1이닝 퍼펙트, 20일 퓨처스리그 한화전에서는 1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했다.
염 감독에 따르면 정우영이 2군에서 던진 변화구는 커브와 체인지업이다. 사실상 투심 패스트볼 원피치였던 정우영은 시즌 내내 새로운 구종 장착에 신경 썼다. 이 과정에서 혼선을 겪기도 했다. 커브와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스리피치로 가는 듯했다가 다시 투심 원피치로 돌아왔다.
결과적으로 평균자책점 4.4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59, 피안타율 0.307로 정우영 답지 않은 성작을 남기고 있다. 리그에서 가장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가 지난 4년과 완전히 다른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정우영의 통산 피안타율은 0.225, WHIP는 1.21, 평균자책점은 3.15다. 2020년과 2021년에 모두 피안타율 1할대였고 작년에도 피안타율은 0.230이었다.
문제는 두 가지, 제구 불안과 익숙함이다. 이제 KBO리그 타자들은 정우영의 시속 150㎞를 웃도는 투심에 큰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타자 입장에서 투수가 제구가 안 돼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면 가운데로 몰린 투심 하나만 노리고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제구 불안으로 4사구가 많고 타자들 눈에 익어 안타도 많이 맞으면서 힘든 시즌을 보내는 정우영이다.
그래서 변화구로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 올시즌 꾸준하지는 못했지만 이따금씩 커브로 카운트를 잡아 타자들을 가만히 서 있게 하는 순간이 있었다. 쉽게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선점했고 느린 공 하나가 들어오자 타자들은 혼란을 느꼈다. 여기에 좌타자 상대 결정구로 사용할 수 있는 체인지업이 자리 잡으면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시간적 여유는 없다. 다시 부진하면 무거운 마음으로 AG에 나가야 한다. AG 소집일까지 약 한 달 남은 가운데 앞으로 한 달 동안 태극마크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 부활하면 AG 금메달은 물론 LG에서도 정상 등극을 위한 필승 카드가 될 것이다.
여러모로 정우영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됐다. 앞으로 1군 등판 하나하나가 시험대가 될 수밖에 없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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