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협 강도 용의자 베트남으로 도주

이동준 2023. 8. 22. 2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의 한 신협에서 현금 3900만원을 탈취 후 도주했던 용의자가 베트남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경찰청은 22일 신협 은행강도 용의자 A씨가 지난 20일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 형사기구(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통해 A씨 검거에 나섰다.

A씨는 지난 18일 정오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을 위협, 3900만원을 빼앗은 뒤 사전에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공범·조력자 여부 수사 중
사진은 범행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신협으로 가는 용의자 모습. 연합뉴스
대전의 한 신협에서 현금 3900만원을 탈취 후 도주했던 용의자가 베트남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경찰청은 22일 신협 은행강도 용의자 A씨가 지난 20일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 형사기구(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통해 A씨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즉시 A씨의 주거지 등에 대한 수사를 통해 공범이나 조력자가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18일 정오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을 위협, 3900만원을 빼앗은 뒤 사전에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서대전나들목을 지나 유성구 대정동 방향으로 도주했던 그는 이틀간 대전권역 이곳저곳을 국도로 드나들며 도주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었고, CCTV가 없는 길도 도주로에 포함해 경찰 수사망을 피했다.

앞서 은행 강도 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절도할 당시에도 갖가지 이동 수단을 이용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범행 목적지에 도착하는 이른바 '뺑뺑이' 수법으로 동선을 복잡하게 해 경찰 수사에 혼선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후 훔친 오토바이 2대를 모두 버리고 도주 수단을 바꿔 종적을 감춘 뒤 베트남으로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과정에서 A씨가 지인의 차를 이용한 것으로 보여 공범 가능성도 있다"며 "해외 현지 경찰과의 공조와 국내 수사를 통해 검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보내주신 소중한 제보, 기사가 됩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