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체감물가 영향… 6개월 만에 꺾인 8월 소비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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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수준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최근 물가 상승세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체감물가와 수출 개선 기대 약화 등의 영향으로 CCSI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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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 전월과 동일한 3.3%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수준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높은 체감물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 주택 거래량이 늘고 매매가격도 상승 반전하는 등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8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5포인트 오른 107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100보다 크면 1년 뒤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하락을 점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 전망 수준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과 같은 3.3%로 집계됐다. 황 팀장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했음에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월과 동일한 이유에 대해 “집중호우, 폭염 등 기상악화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고 석유류 가격도 상승하면서 소비자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이 예고돼 있고, 지자체별로 상·하수도, 교통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 소식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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