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더 뛰고 싶어!’ 월드컵 위너 데 파울, 사우디행 거절→ATM 잔류

정지훈 기자 2023. 8. 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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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로드리고 데 파울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아흘리가 데 파울과 계약하기 위해 대화를 시작했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협상이 결렬된 후 주요 목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협상은 쉽지 않지만 알 아흘리는 정말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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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로드리고 데 파울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유럽 무대에서 더 뛰겠다는 의지였고, 결국 아틀레티코에 잔류하겠다는 결심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 전달했다.


사우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주인공이다.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데려옴으로써 본격적으로 유럽에 도전장을 내민 사우디는 이번 여름 수많은 선수들을 데려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이자 2022 발롱도르 위너인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와 리야드 마레즈,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모두 품었다.


이들의 야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근에는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알 힐랄이 영입했고, 계속해서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사우디 리그로 합류하고 있다.


영입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월드컵 위너’까지 노리고 있다.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데 파울이다. 알 아흘리는 에두아르 멘디, 호베르투 피르미누, 알랑 생막시맹, 프랑크 케시에 등 유럽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품었지만, 이번에는 데 파울까지 노리고 있는 것이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아흘리가 데 파울과 계약하기 위해 대화를 시작했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협상이 결렬된 후 주요 목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협상은 쉽지 않지만 알 아흘리는 정말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데 파울은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력이 장점인 중앙 미드필더다.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유형이고,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중원을 장악하며 리오넬 메시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에 국내에서는 메시의 호위무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런 활약상 때문에 사우디가 데 파울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데 파울은 유럽 무대에서 뛰고 싶은 의지가 강했다. 로마노 기자는 “데 파울은 알 아흘리로 합류하지 않는다. 그는 아틀레티코에 남는다. 데 파울은 시메오네 감독과 대화를 나눴고, 잔류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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