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롯데, 하와이 산불 피해 지원 위해 12만5000달러 기부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8. 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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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10만달러 기부 이어
LPGA도 2만5000달러 동참
2012년부터 하와이서 대회 개최
“피해 입은 사람 위한 기부 권장”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은 11년간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돼왔다. AFP연합뉴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하와이 마우이섬 화재 피해민을 위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기부에 나섰다. 하와이에서 개최하는 LPGA 대회 공식 후원사인 롯데그룹이 기부한데 이어 LPGA 투어도 직접 지원에 동참했다.

LPGA는 22일(한국시간) “롯데가 10만달러(약 1억3300만원)를 기부했다. LPGA도 지속적인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2만5000달러(3300만원)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17일 하와이자선단체(Friends of Hawaii)를 통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긴급 지원 등을 목적으로 10만달러를 기부했다.

LPGA는 지난 2012년부터 하와이에서 롯데 챔피언십을 치러왔다. 초대 대회부터 2019년까지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대회가 열렸고, 2021년에는 카폴레이 골프클럽에서 치른 뒤, 지난해와 올해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11년 동안 대회를 후원해온 롯데그룹은 하와이 내 저소득층의 생계를 돕고자 지금까지 총 33만달러를 기부해왔다.

LPGA는 선수, 팬 등의 기부 동참을 독려했다. LPGA는 “10년 넘게 하와이에서 경쟁할 수 있는 멋진 기회를 누렸다. 마우이의 파괴와 황폐화, 그곳 사람들이 경험한 일로 인해 가슴 아프다”면서 “선수와 파트너, 팬들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기부에 동참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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