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다’ 추일승호, 평가전서 제외됐던 양홍석 대체 발탁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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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의 선택은 양홍석(LG)이었다.
추일승 감독은 양홍석을 대체 자원으로 발탁한 배경에 대해 "문성곤과 같은 포지션인 데다 아시안게임까지 한 달 밖에 안 남았다. 지난해 나와 함께 대표팀에 있었기 때문에 적응이 빠를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은 또한 "양홍석은 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지난 시즌 경기력을 보며 아시아컵을 치를 때보다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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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농구협회는 22일 경기력향상위원회(경향위)를 소집,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체 선수 선발에 대해 논의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문성곤(KT)이 발목부상을 당해 20일 퇴촌한 바 있다.
문성곤의 공백은 양홍석이 메우게 됐는데 공교롭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열린 FA시장에서 수원 KT가 창원 LG로 이적한 양홍석의 빈자리를 문성곤으로 메웠는데, 대표팀은 반대로 문성곤의 공백을 양홍석으로 채웠다.
경향위는 대체 자원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지난달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을 치른 선수들뿐만 아니라 가드, 포워드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후보군을 추려 문성곤 대신 발탁할 선수를 찾았다.
복수의 후보 가운데 대표팀에 승선하게 된 선수는 양홍석이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LG와 계약기간 5년 보수 7억 5000만 원에 계약한 포워드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 루트에 리바운드 가담 능력을 두루 지닌 자원이다.
양홍석은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제외됐지만, 추일승호에 승선한 경험은 있다. 양홍석은 지난해 열린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국가대표로 선발돼 추일승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출전시간이 제한적이었던 탓에 두드러지는 기록을 남겼던 건 아니다. 양홍석은 아시아컵에서 4경기 평균 1.5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대표팀에 선발된 가장 큰 요인은 경험이었다. 추일승 감독은 양홍석을 대체 자원으로 발탁한 배경에 대해 “문성곤과 같은 포지션인 데다 아시안게임까지 한 달 밖에 안 남았다. 지난해 나와 함께 대표팀에 있었기 때문에 적응이 빠를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은 또한 “양홍석은 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지난 시즌 경기력을 보며 아시아컵을 치를 때보다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 나설 최종명단을 확정지었다. 21일 서울 SK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패턴을 점검한 대표팀은 오는 23일 진천선수촌에서 상무를 상대로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르며 경기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양홍석 역시 이날 입촌하며, 컨디션에 따라 곧바로 연습경기에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김선형(SK), 허훈, 송교창(이상 상무), 이정현, 전성현(이상 소노), 이우석(현대모비스), 양홍석(LG), 문정현(고려대), 라건아, 이승현(이상 KCC), 하윤기(KT), 김종규(DB)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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