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개명해 '한경협'…신임 회장에 류진
【 앵커멘트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름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새로 출범했습니다. 삼성증권을 빼고 삼성, 현대차, SK, LG 4대 그룹 계열사가 모두 참여했습니다.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총회를 열고 '한국경제인협회'로 명칭을 바꿨습니다.
한경협은 지난 1961년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 등 기업인 13명이 만든 경제단체 이름으로, 1968년 전경련으로 바뀐 뒤 55년 만입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존폐 위기를 겪은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하며 삼성과 현대차, SK, LG그룹 계열사도 별도 가입 절차 없이 한경협에 합류했습니다.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한 곳은 삼성증권이 4대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합니다.
초대 회장은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맡았습니다.
▶ 인터뷰 : 류진 / 전경련 신임 회장 - "우리를 지켜보는 따가운 시선들이 많습니다. 부끄러운 과거와 완전히 결별하고 과감하게 변화하지 못한다면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정경유착' 가능성에 대해 윤리위원회를 신설해 외압을 차단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김병준 전 회장 직무대행은 상근 고문으로 남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전경련 고문 - "제가 원하는 만큼 다 못 하고 미진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여기까지 오는데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 스탠딩 : 장가희 / 기자 - "전경련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담은 한경협이란 명칭은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거쳐 9월 중 사용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장가희 기자, jang.gahui@mbn.co.kr]
영상취재: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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