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시애틀→샌프란시스코” 오타니에게 6억달러+α 선물 1~3순위 '평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타니 영입전 우승 후보로 느껴진다.”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에게 2023-2024 FA 시장에서 6억달러, 혹은 7억달러라는 천문학적 금액 지불을 약속할 구단은 LA 다저스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디 어슬래틱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다시 한번 이런 분석에 힘을 실었다.
이날 디 어슬래틱은 시카고 컵스 팬들을 대상으로 질의응답 코너를 준비했다. 컵스 역시 오타니 영입전에 참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컵스는 결국 부족할 것이다”라면서 “다저스, 매리너스, 자이언츠 순서대로 영입전 우승 후보로 느껴진다”라고 했다.
결국 LA 다저스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시애틀이라는 얘기다. 서부지만, 기존 납부 캘리포니아가 아니다. 의외의 공세를 퍼부을 수 있다는 분석이 계속 나도는, 심지어 이정후(키움)와 동시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샌프란시스코는 3순위다.
디 어슬래틱은 “뉴욕 팀들도 지렛대를 위한 차원에서 확실히 언급될 것이다. 물론 컵스도 확실히 언급될 것이다”라고 했다. 뉴욕 메츠는 현 시점에선 올 겨울 FA 시장에서의 스탠스가 불확실하다. 양키스는 의외로 조용하다. 어쨌든 오타니가 선호하지 않는 지역의 구단들은 기본적으로 다저스보다 불리한 건 사실인 듯하다.
여기서 놀라운 건 디 어슬래틱이 오타니의 원 소속구단 에인절스를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점점 멀어지는 에인절스가 당연히 오타니를 붙잡지 못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기사를 썼다고 봐야 한다. 컵스, 메츠 등 3순위 이하 구단으로 끼워 넣지도 않았다.
그렇다면 컵스는 올 겨울 뭘 해야 할까. 올해 완전히 부활한 코디 벨린저와 계약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벨린저는 올해 1+1년 최대 2500만달러에 컵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자신감이 생긴 벨린저가 +1 계약을 포기하고 FA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디 어슬래틱은 지난 12월 8년 1억6200만달러에 계약한 브랜든 니모 케이스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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