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민방위 대피 훈련'…구급차량 길 터주기도
[앵커]
위급 상황이 일어났을 때 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안전한 곳으로 빨리 이동하는 것 만큼 중요한 건 없겠죠.
내일(23일) 2시 전국 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이 함께 실시됩니다.
훈련 요령 등을 윤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9년 3월, 연합뉴스TV 보도> ""차량 좌우로 양보해주세요!" 목소리를 높여봐도 꿋꿋이 꼬리를 무는 차들. 다른 지역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구급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신속하게 길을 내주는 이른바 '모세의 기적', 올해엔 전국에서 볼 수 있을까.
내일(23일) 오후 2시 전국 동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실시됩니다.
이번 을지연습과 연계한 민방위 훈련의 일환입니다.
길 터주기 훈련은 교통량이 많은 차량 정체구간과 전통시장 등 도로가 협소해 통행이 곤란한 지역 등을 대상으로, 전국 소방서가 1개 구간을 자체 선정해 진행됩니다.
소방청은 교차로나 일방통행 도로, 편도 1차선일 경우 오른쪽 가장자리에, 편도 2차선은 2차선으로, 3차선 이상인 경우 1차선이나 3차선으로 양보 운전을 해주도록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민방위 훈련에선 공습 대비 훈련도 전국에서 동시 실시됩니다.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일반 국민은 지하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하고, 차량 운행도 통제됩니다.
국민들은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하고, 인근에 대피소가 없는 경우 안전한 지하 공간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 통제 구간을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뒤 라디오 안내 방송에 따라 행동하면 됩니다.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 중인 15분간은 지하철역 등에서 하차하여도 역 외부로의 이동은 통제됩니다…소방 차량 등 긴급 차량 실제 운행 훈련이 실시되오니 양보 운전에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접경지역과 서해 5도 지역, 영종도 주민들을 대상으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특별 훈련도 실시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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