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전 관리 철저"‥민주 "국민 안전 비상사태"
[뉴스데스크]
◀ 앵커 ▶
여당인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는 예견된 일이었다면서 괴담과 가짜뉴스로 수산업계가 피해를 봐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국민 안전 비상사태라며, 지금이라도 오염수 방류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가 "원치 않았지만 예견된 일"이었다면서, 오염 처리수가 국제 기준에 부합해 왔다고 옹호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 위원장] "IAEA 등 국제사회와 공조를 철저히 해서 감시 체계를 특별히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등과 수산물 소비를 위한 협약식을 열어 수산물 안전 관리에 철저하겠다고 약속했고, 오는 25일 부산을 방문하는 어민과 여론 달래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같은 것은 많은 국민들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자신들이 경제활동을 하는데 엄청난 지장을 주는…"
"국민의 명령이다. 윤석열 정부는 오염수 해양 투기 막아내라!"
민주당은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와 규탄 대회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부터 민주당은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합니다. 우리 민주당이라도 앞장서서 싸우겠습니다."
주한 일본 대사관을 찾아가 항의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 저녁엔 국회에서 비상 촛불 집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국제원자력기구 IAEA나 유엔인권이사회 등 국제기구에 의원들을 보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의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염수 방류의 '공동 정범'이라며,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에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원전 확대에만 집착해서 핵폐기물과 오염수는 미래 세대에 떠넘기는 이 원자력 카르텔을 정의당이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야당은 또 시민단체와 장외투쟁도 본격화하겠다며, 극한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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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명 기자(surf@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698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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