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하고 싶은데 사우디행 거절하고 버티기…결국 토트넘 재임대 무게

김민철 2023. 8. 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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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망 랑글레의 토트넘 훗스퍼 복귀 가능성이 재점화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랑글레 완전 영입에 실패했던 토트넘은 그를 1시즌 더 재임대 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랑글레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500만 유로(약 73억 원)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랑글레를 완전 영입이 아닌 재임대 형태로 데려오는 것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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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클레망 랑글레의 토트넘 훗스퍼 복귀 가능성이 재점화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랑글레 완전 영입에 실패했던 토트넘은 그를 1시즌 더 재임대 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랑글레는 당초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이끌 수비수로 주목받았다. 지난 2018년 세비야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바르셀로나에 입성했고 제라르드 피케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행복한 동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랑글레의 수비는 점차 안정감을 잃어갔다. 급기야 로날드 아라우호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 신세로 전락하기까지 했다.

랑글레는 쫓겨나듯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수비 보강이 시급했던 토트넘은 랑글레를 부랴부랴 영입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영입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랑글레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경기에 출전하면서 팀의 극심한 침체 속에서도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토트넘 완전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토트넘은 올여름 랑글레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500만 유로(약 73억 원)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은 난항에 빠졌다. 바르셀로나는 랑글레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19억 원)를 고집했다. 자금력이 부족한 토트넘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 가운데 알 나스르가 끼어들었다. 사디오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를 영입한 알 나스르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바르셀로나와 랑글레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은 이뤄지지 못했다. 랑글레가 알 나스르 이적을 거부했다. 바르셀로나는 랑글레에게 이적을 권유했지만 랑글레는 유럽 잔류를 고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토트넘 복귀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랑글레를 완전 영입이 아닌 재임대 형태로 데려오는 것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대가 성사될 가능성은 높아졌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있다. 하루 빨리 랑글레를 팀에서 내보내야 한다”라며 임대 이적설에 무게를 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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