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 7500억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김선덕 2023. 8. 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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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황금산단에 40MW급 초대규모(하이퍼 스케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세계적인 디지털시대 전환에 따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은 단순 데이터처리 인프라가 아닌, 전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IT 인프라와 지역경제 사회 전반에 두루 연관된 파급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의 안착을 위해 기업 지원을 강화해 광양이 전남 데이터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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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등 7개 기관 투자협약 체결
황금산단에 40㎿급 초대규모 건설
입주수요 확보 노력·200여명 신규 채용
2025년 말 준공… 지역경제 활력 ‘기대’

전남 광양 황금산단에 40MW급 초대규모(하이퍼 스케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빅데이터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확대로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시설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운데),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오른쪽 첫번째),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 첫번째) 등 7개 기관 관계자들이 ‘전남광양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전남도청에서 전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 KT,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광양지아이 등 7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7500억원 규모의 ‘전남광양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홍기범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 대표이사, 류평 KT 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 이상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유) 전무, 김선덕 ㈜광양지아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는 황금산단 A블록 7019㎡에 전남광양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향후 입주수요 확보 노력과 함께 200여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올해 착공해 2025년 말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KT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설계와 설비 구축, 전반적인 운영에 참여한다.

광양시와 전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데이터센터 건립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면 정보통신기술(IT)산업과 소프트웨어산업 등 연관산업 기업의 유치와 함께 신규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입, 지방세수 증대 등 지역 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기범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 대표이사는 “관계사와 협력해 데이터센터가 성공적으로 구축·운영되도록 힘쓰겠다”며 “데이터센터 건립과 원활한 운영으로 광양시가 미래 먹거리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지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세계적인 디지털시대 전환에 따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은 단순 데이터처리 인프라가 아닌, 전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IT 인프라와 지역경제 사회 전반에 두루 연관된 파급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의 안착을 위해 기업 지원을 강화해 광양이 전남 데이터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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