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한국!”…군산-중국 여객 운항 재개
[KBS 전주] [앵커]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관광을 허가하면서 전북에서도 기대가 큽니다.
'큰 손'으로 불리는 중국 관광객들이 오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거라는 건데요.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로 끊겼던 군산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 운항도 재개됐습니다.
먼저,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객선이 항구로 들어옵니다.
터미널로 가는 다리가 놓이고, 양손 가득 짐을 든 승객들이 내립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끊겼던 군산-중국 스다오 여객 운항이 3년 반 만에 재개된 겁니다.
여객 운항 재개 뒤 군산항에 첫 입항한 이 여객선에는 중국인 승객 110여 명이 탑승했습니다.
대부분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상인들로, 뱃길이 다시 이어진 것을 반기고 있습니다.
[위웨홍위/중국인 승객 : "집에 온 것 같아요. 정말 편합니다."]
조용하던 국제여객터미널도 짐을 주고 받고, 표를 끊는 사람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료우성파/중국인 승객 : "기분이 정말 좋고 두근거립니다. 한국에 들어와 정말 좋습니다. 두 나라 관계가 좋아진 것 같아서 한국에 오는 모든 사람이 좋아했어요."]
여객선 선사는 올해 말까지 한국인 관광객 2,300여 명이 군산에서 중국에 가기로 했다며, 승객 추이를 본 뒤 운항 횟수를 코로나19 이전처럼 늘릴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군산시도 한 해 2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은아/군산시 항만물류계장 :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식당가와 마트 등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하지만 아직 여객선 선사로 들어온 중국인 단체 예약은 없어, 여객 운항 재개와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 관광 허가가 군산을 비롯한 전북 관광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갑자기 뒤통수로 세제통이 ‘퍽’…하루 3번 일어나는 ‘무차별 폭행’
- 정부 “일본 오염수 방류 계획, 과학·기술적 문제 없다고 판단” [현장영상]
- 전경련, 55년 만에 한경협으로 새출발…“싱크탱크형 경제단체 지향”
- 남자친구 살해한 미국 10대…눈물로 호소했지만 ‘종신형’ [현장영상]
- “성능은 비슷 가격은 2배”…자동차 선팅필름 ‘TSER’ 확인해야
- ‘카카오 먹통사태’ 손해배상 못 받는다…시민단체 패소
- “신생아 연쇄 살해” 영국 ‘악마 간호사’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
- [단독] 자동차세 개편 ‘급물살’ 타나?…“가격 기준, 내연차 CO2·전기차 중량 병행 과세”
- [크랩] “오죽하면…” ‘고객은 신’이라던 일본 ‘확’ 바뀐 이유
- 경찰 사칭해 ‘흉기 난동’ 예고한 30대 체포…“회사원입니다” [현장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