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카타르 외교장관과 통화…"폭넓은 분야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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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22일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양국 현안과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이날 양국이 1974년 수교 이래 에너지, 건설·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발전시켜 온 점을 평가했다.
외교부는 이날 양 장관이 향후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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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2일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양국 현안과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이날 양국이 1974년 수교 이래 에너지, 건설·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발전시켜 온 점을 평가했다.
외교부는 이날 양 장관이 향후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의 발표에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최근 이뤄진 한국 내 이란 동결 자금 해제와 관련한 논의를 양측이 진행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국 내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미국인 5명을 가택연금으로 전환했다. 이는 미국과 수감자 맞교환 협상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란은 한국 내 60억∼70억 달러(약 8조∼9조2천억원) 규모의 석유 결제 대금 등이 동결에서 해제되면 이들을 최종적으로 석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IRNA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내 이란 자금이 스위스에 있는 한 은행에 이체돼 유로화로 환전됐으며 카타르 중앙은행 계좌로 송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5일 박 장관은 스위스 외교장관과도 통화한 바 있다.
한편 양 장관은 내년 한-카타르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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