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미 "3세 때 부모 이혼 후 남의 집 전전해…가족 의미 몰랐다"

/사진=tvN 예능 '프리한 닥터'

방송인 안소미가 가족의 의미를 알려준 시댁 식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난 21일 tvN 예능 '프리한 닥터'에는 안소미와 그의 시어머니 이연옥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소미는 "평소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를 엄마, 아빠라고 부른다"며 "제가 결혼 6년 차인데 시부모님 덕분에 가족의 의미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tvN 예능 '프리한 닥터'

안소미는 "제가 세 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며 "그때부터 할머니댁, 고모댁 등에 왔다 갔다 하면서 컸다. 그러다 보니 가족이란 걸 잘 느끼지 못하면서 성장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30년 만에 제대로 된 가족을 꾸린 것이지 않냐"며 "저를 받아준 시부모님에게 감사하다. 그래서 더 잘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안소미의 시어머니 역시 "제가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게 많이 노력 중"이라며 "더 열심히 사랑하고, 더 많이 안아주는 등 살뜰하게 챙기려고 한다"고 며느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각별한 고부의 모습에 MC 이지혜는 "시어머니가 정말 좋은 분이신 것 같다"며 "아들이랑 상관없이 어머니와 친해지고 싶다. 두 번째 딸로 들어가고 싶을 정도"라고 부러움을 표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