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억 횡령' 유병언 차남 유혁기 구속기소‥해외 사진전 개최, 부동산·명품 구입

유서영 rsy@mbc.co.kr 2023. 8. 22. 1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둘째아들 유혁기 씨가 약 255억 원에 달하는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유 씨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아버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근인 계열사 대표들로부터 254억 9천300만 원을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에서 그는 아버지인 유병언 전 회장, 누나 유섬나 씨와 함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유 전 회장이 촬영한 사진들을 비싼 값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서 9년 만에 강제송환 된 유병언 차남 [자료사진: 연합뉴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둘째아들 유혁기 씨가 약 255억 원에 달하는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인천지검은 유 씨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유 씨를 오늘(22) 재판에 넘겼습니다.

유 씨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아버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근인 계열사 대표들로부터 254억 9천300만 원을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에서 그는 아버지인 유병언 전 회장, 누나 유섬나 씨와 함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유 전 회장이 촬영한 사진들을 비싼 값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실제로 컨설팅 업무를 하지 않으면서 경영 자문을 해준단 명목이나, 상표권 사용료 등으로 계열사로부터 돈을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개인 계좌로 빼돌린 돈을 다른 계좌로 나눴다가 다시 모으고, 해외 법인으로 빼돌리는 등 자금 세탁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어 빼돌린 돈으로 해외 부동산을 사거나 아버지 사진전을 열고, 고급 차량과 명품을 구입하는 데 썼다고 파악했습니다.

유 씨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회사 간 금전 거래는 있었지만 횡령은 하지 않았다. 거래한 돈은 용도대로 썼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아버지인 유 전 회장의 실질적인 후계자라고 판단하고 미국 측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으며 지난 4일, 세월호 참사 9년 만에 유 씨를 강제 송환했습니다.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6978_3612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