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반가운 우천취소? 사령탑은 "피곤한 선수들 있다"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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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게는 반가운 비였을까.
롯데가 우천취소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두고볼 일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가 예정됐지만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롯데로서는 우천취소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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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에게는 반가운 비였을까. 롯데가 우천취소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두고볼 일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가 예정됐지만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이날 우천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롯데로서는 우천취소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가 우천취소로 결정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체적으로 보면 우천취소가 된 것이 반갑기도 하다. 최근 거의 한 달 동안 우천취소된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쉴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라고 반가움을 나타냈다.
이어 서튼 감독은 "지금 야수들 중에 피곤한 선수들이 있고 불펜투수진도 피로도가 쌓여 있다. 선수들도 휴식을 취하면서 리프레시할 수 있는 날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마침 롯데는 지난 주말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모두 패하면서 분위기가 다운된 상태. 선수들도 피로도가 쌓인 상태에서 하루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로써 롯데는 선발투수진 운영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당초 애런 윌커슨~찰리 반즈~심재민으로 LG와의 3연전 선발로테이션을 구상했던 롯데는 이제 윌커슨과 반즈로 LG와의 2경기를 모두 잡으려 한다. 서튼 감독은 "내일(23일)은 윌커슨이, 모레는 반즈가 선발로 나간다"라면서 "오늘 취소되지 않았다면 목요일(24일)에 심재민이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비가 오면서 취소가 됐기 때문에 심재민은 이번 주에 불펜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롯데는 좌완투수 김진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기도 했다. 대신 우완투수 김창훈이 1군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진욱은 4월 한 달 동안 10경기에 나와 11⅔이닝을 던지며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0.00으로 맹활약하며 롯데 돌풍을 이끌었던 주인공 중 1명이었다. 5월에도 14경기에서 10⅔이닝을 던져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던 김진욱은 6월에는 8경기에서 단 3이닝만 던지고 홀드 2개와 평균자책점 21.00으로 부진에 빠지면서 롯데도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7월 역시 11경기에서 7⅓이닝을 던져 홀드 1개와 평균자책점 9.82로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올 시즌 43경기에 등판해 32⅔이닝을 소화하면서 2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하고 있는 김진욱이 4~5월에 보여줬던 모습을 되찾는다면 롯데 투수진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서튼 감독은 김진욱을 다양하게 활용할 방침이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능력치는 확실한 선수다"라는 서튼 감독은 "대체 선발도 가능하고, 1이닝 불펜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원포인트 릴리프도 가능한 선수다. 김진욱이 제구가 잘 되는 날에는 확실히 팀을 도울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롯데는 이번 주중에는 LG와 만나고 주말에는 KT 위즈를 상대한다. 어쩌면 가장 고비가 될 수 있는 일정이다.
서튼 감독은 "아시다시피 지난 주 SSG 랜더스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뒀고 또 키움전에는 스윕패를 당했다. 하지만 키움전에서도 경기 내용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물론 승리는 없었지만 우리 팀의 정체성도 나왔고 장점도 녹아 있었다"라면서 "이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다. 지난 주에 부족했던 부분과 집중력을 다시 끌어 올려서 이번 주 일정을 잘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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