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성폭행 피해자, 목 졸려 의식 잃고 숨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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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 둘레길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범행 당시 목이 졸려 의식을 잃은 끝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잠정 의견이 나왔다.
폭행에 이어 제압 행위까지 있었다는 것이라 강간살인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너클 폭행뿐 아니라 목을 조르기까지 한 행위가 결과적으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 같다는 법의학 소견에 따라 경찰은 살인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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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살인 혐의 인정 가능성 커져
23일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 결정
警 사칭 ‘칼부림 예고’ 30대 체포
서울 관악구 신림동 둘레길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범행 당시 목이 졸려 의식을 잃은 끝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잠정 의견이 나왔다. 폭행에 이어 제압 행위까지 있었다는 것이라 강간살인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부검을 마친 유족은 이날 오전 A씨 발인식을 했다. 서울경찰청은 2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최씨의 얼굴과 실명·나이 등을 공개할지 결정한다.
비극의 현장 최근 ‘묻지마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목골산 둘레길에서 22일 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조를 이뤄 순찰을 돌고 있다. 연합뉴스 |
인터넷에 살인 예고 글을 썼다가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한 달 만에 200명을 넘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까지 살인예고 글 443건을 발견해 작성자 20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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