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부소담악' 쓰레기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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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지역 3경인 '부소담악' 관광명소주변 대청호에 설치운영중인 쓰레기부유물 임시처리시설장소를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옥천군 담당관계자는 "장마철이면 부소담악 명소 앞 대청호에 많은 양의 쓰레기부유물이 유입돼 관광명소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수자원공사측에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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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 이미지훼손·환경오염
[옥천]옥천지역 3경인 '부소담악' 관광명소주변 대청호에 설치운영중인 쓰레기부유물 임시처리시설장소를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군과 탐방객, 주민들에 따르면 해마다 장마철이면 집중호우가 내리면 금강상류지역에 방치된 각종부유쓰레기가 이곳일대에 몰리면서 명소이미지훼손과 자연환경오염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은 옥천지역 3경인 부소담악(옥천군북면 일원) 명소는 절경이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아 우암 송시열선생이 소금강이라 이름 지어 노래했다고 전해오는 관광명소다.
당초 산이었지만 대청댐준공으로 산일부가 물에 잠겨 마치 물 위에 바위가 떠 있는 형상이 됐다. 2008년 국토부가 선정한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 중 하나이기도하지만 여름큰비가 내리면 상류지역에 방치됐던 쓰레기와 폐기물이 빗물을 타고 부소담악 인근 대청호에 몰려들어 관광지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
대청호에는 지난달 13-18일 집중호우로 6500㎥ 쓰레기가 떠밀려 들어왔다. 이어 태풍카눈이 훑고 간 지난 10일 이후 추가유입된 쓰레기가 1만㎥ 이를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추산했다. 이중 다량부유물이 부소담악 명소일대 대청호추소수역에 몰려들었다. 이때만 되면 녹조와 부유물이 뒤엉켜 악취까지 발생해 여름휴가철 탐방객들이 발길을 되돌리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측이 2013년 부소담악 인접 군북면 추소리 일원에 부유물 임시처리작업장을 설치하면서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곳에 2021년 5억 4700만 원을 들여 차단시설과 자동인양장치 등 부유물 자동수거시스템을 설치운영중이다.
부소담악 앞 대청호차단시설에 유입된 부유쓰레기는 수자원공사측이 설치한 부유물 작업장에서 임시보관수거처리한다. 대부분 나무나 초본류, 플라스틱, 비닐, 스티로폼 등으로 수거가 마무리되면 나무와 초본류는 퇴비생산업체로 나머지는 재활용업체로 보내진다.
하지만 주민들과 탐방객들은 부소담악 관광자원 활성화차원에서 부유물 처리 임시보관작업장과 자동수거시스템설치 위치를 변경해서라도 관광명소 부소담악 이미지를 쇄신해야 한다는 이유다.
탐방객 대전동구지역 한 관계자는 "휴가철 가족과 함께 인근 옥천지역 부소담악 일대를 찾았는데 부유물과 악취 때문에 발길을 돌렸다"며"지역관광명소인 옥천 3경이라고 자랑 하는 명소주변 환경문제대책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원이 제기되면서 옥천군은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민원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는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옥천군 담당관계자는 "장마철이면 부소담악 명소 앞 대청호에 많은 양의 쓰레기부유물이 유입돼 관광명소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수자원공사측에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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