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현장엔 ‘흉기 주의보’…‘스승찾기’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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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엔 '흉기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학생과 교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일부 교육청에선 예전 은사를 찾을 수 있는 '스승찾기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길을 따라 달리는 남성, 지난 4일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흉기로 수차례 공격한 뒤 도주하는 피의자의 모습입니다.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의 한 중학교에서는 흉기를 든 학생이 교무실로 들어와 '자해하겠다'며 소동을 피운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학교 밖에선 묻지마 범죄가 연이어 벌어지는데다 학교 안에서도 흉기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A중학교 관계자]
"하교하면서 늦지 않게끔 집에 들어가고 또 위험한 상황이 있으면 바로 신고를 한다든지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죠."
[B중학교 관계자]
"(위험물건) 소지하지 말라는 안내가 (원래) 계속 나가고 있거든요. (최근) 더 아이들에게 주의 주고 또 담임 선생님들께서 조금 이렇게 관리도 하시고…"
대전시교육청은 옛 은사를 찾을 수 있는 '스승찾기' 서비스를 지난 11일부터 잠정 중단했습니다.
지난 4일 발생한 고등학교 흉기 난동 사건의 경우 선생님의 옛 제자가 찾아와 공격한 사건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교사 본인이 정보 공개를 허용한 경우 제자가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교사의 현재 근무지를 검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비공개를 요청하는 교사가 늘어나며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
"논란이 되고 있어서 우선은 저희가 서비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11일 정도에 잠정 중단하는 것으로…"
학내 안전마저 위협 받는 상황에서 교우, 사제지간의 교류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변은민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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