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민·관·군 우주자산 통합 논의

구현모 2023. 8. 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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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시 민·관·군 우주자산의 통합 활용을 논의하는 비공개회의를 열고 스타링크 등 해외 민간 상용위성을 전시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22일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계기로 '전시 민·관·군 우주자산의 통합 활용' 관련 유관 부처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허태근 국방정책실장이 주관한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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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UFS 계기 유관부처 회의
해외 민간 위성 활용 방안도 논의
北 “한반도 열핵대전 현실로” 반발

정부가 전시 민·관·군 우주자산의 통합 활용을 논의하는 비공개회의를 열고 스타링크 등 해외 민간 상용위성을 전시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22일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계기로 ‘전시 민·관·군 우주자산의 통합 활용’ 관련 유관 부처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허태근 국방정책실장이 주관한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뉴스1
회의에선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적극 활용된 사례를 교훈 삼아 해외 상용 감시·정찰 위성을 전시에 활용할 가능성을 논의했다.

UFS 연습에 대한 북한과 중국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서 “조선반도(한반도)에 사상 초유의 열핵대전이 각일각 현실로 다가들고 있다”고 했다. 논평은 이번 연습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로 방대한 침략 무력이 동원된다”며 “특히 지난 18일 미, 일, 괴뢰(남한) 우두머리들이 캠프데이비드 별장에 모여 앉아 조선반도에서의 핵전쟁 도발을 구체화, 계획화, 공식화한 이후 합의 문서들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실행을 위한 연습을 하는 것으로 사태의 엄중성이 증폭된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도 전문가를 인용해 “미국과 한국의 압박이 커짐에 따라 북한은 더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전례 없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현모·김예진 기자,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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