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 오염수 공방…"괴담에 사활"·"총력 저지"
[앵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가며 정치권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방현덕 기자, 우선 국민의힘 반응, 어떤가요?
[기자]
국민의힘은 일본의 방류 결정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철저히 확인하고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염수 방류는 예견된 일 아니었냐며 일본이 기준에 맞게 방류하는지 철저히 감시하는 게 이제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히 오염수와 관련한 괴담이나 가짜뉴스에는 어민과 수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또 사법리스크로 코너에 몰린 민주당이 괴담 정치에 사활을 걸었다며, 국제사회의 조롱거리가 될 거라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당정 협의를 열어 정부의 대비책을 보고받고, 금요일(25일)엔 수산물 방사능 측정 현장도 찾을 계획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민주당은 '국민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방류 반대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국회에서 규탄 대회를 열고, 긴급 의원총회도 소집했습니다.
일부 의원은 일본 대사관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규탄 대회에서 일본이 무도한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하며, 방류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방류 결정에 윤석열 정권이 들러리,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며, 대체 누구를 위한 대통령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저녁 국회에서 일본과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 집회를 시작으로 토요일까지 '100시간 비상행동'을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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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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