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오염수 방류…시민단체 “총력 저지”
[KBS 부산] [앵커]
일본 정부가 이르면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다는 방침을 세웠는데요.
시민단체는 '총력 저지' 하겠다고 밝혔고, 시민과 상인들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옥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염수가 방류되고 있는 듯한 포스터 위에 스티커가 붙습니다.
핵 오염수 투기 '하지 마라'는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일본이 각료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정을 오는 24일로 확정한 날.
부산 일본 영사관에서는 시민단체와 정치인 약 40여 명이 모여 '총력 저지'를 결의하며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70여 개 시민단체와 정당이 모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반대 부산운동본부는 일본의 방류계획이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적 행위라고 비판합니다.
[정한철/교육희망네트워크 상임대표 : "명백한 국제환경범죄이자, 인류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전쟁선포와 같다."]
상인들 역시 실제 코앞으로 다가온 오염수 방류에 걱정이 큽니다.
[송동일/자갈치시장 상인 : "미리 우려를 많이 했던 부분이고, 또 손님들께서도 그런 부분을 말씀 많이 하셨거든요. 말씀 많이 하셨는데 그게 현실로 다가온 상황이 되니까…."]
시민단체는 또 11만 명이 넘는 부산 시민의 반대 서명을 받았다며, 일본 영사관을 대상으로 항의 행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오염수 방류가 예정돼 있는 오는 24일, 주말인 26일 이틀에 걸쳐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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