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옆으로' 부스케츠, 마이애미 116억 원 대저택 구입
메시, 알바와 함께 MLS 마이애미 후반기 대반격 준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리오넬 메시에 이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해 2023 리그스컵(MLS와 멕시코 리그 통합 컵대회) 우승에 힘을 보탠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메시 자택 인근에 집을 구했다.
2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부동산 전문매체 '더 리얼 딜'(The Real Deal)은 "부스케츠가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메시의 자택 인근에 870만 달러(한화 약 116억 원) 집을 구했다"고 알렸다. 매체는 "부스케츠의 집에는 7개의 침실과 7개의 욕실, 3개의 차고가 있다"고 밝혔다.
부스케츠가 116억 원에 달하는 대저택을 구입한 이유는 간단하다. 마이애미에서 선수 생활에 집중하고, '절친' 메시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부스케츠의 새 집은 마이애미 홈 구장인 DRV PNK 스타디움에서 약 5마일(약 8.1km) 정도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스케츠는 7월 17일 마이애미와 공식 계약을 맺었다. 메시가 먼저 마이애미에 안착한 뒤 이적을 결심했다. 2025년까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기로 했다. 곧바로 팀에 합류에 2023 리그스컵에 출전했다. 7월 22일 크루스 아술과 1차전에 메시와 함께 후반 9분 교체 투입해 데뷔전을 치렀고, 마이애미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7월 26일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2차전에서는 메시와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8분 멋진 로빙 스루패스로 메시의 선제골에 징검다리를 놓는 등 4-0 대승에 일조하며 마이애미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메시의 또 다른 절친 조르디 알바까지 합류해 트리오를 이루며 마이애미의 우승을 견인했다. FC 댈러스와 8강전, 내시빌 SC와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였다.
마이애미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부스케츠는 메시, 알바와 함께 US 오픈컵과 MLS 후반기를 준비한다. 마이애미는 24일 FC 신시내티와 US 오픈컵 경기를 치른다. 이어 27일 뉴욕 RB와 MLS 후반기 첫 경기를 가진다. 전반기 동부 콘퍼런스 꼴찌에 처져 있어 반격이 필요하다. '메시-부스케츠-알바'로 이어지는 'MBA 트리오'에 기대를 건다.
[부스케츠(5번), 메시(10번), 알바(18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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