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오프시즌' DB 인승찬이 얻은 동기부여, KGC 고찬혁 덕분?

원주/조형호 2023. 8. 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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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후 첫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인승찬이 동기부여를 얻고 있다.

데뷔 시즌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다가올 시즌 준비에 한창인 인승찬은 최근 큰 동기부여를 얻었다.

경희대 동기이자 얼리 엔트리로 함께 프로 무대에 발 디딘 고찬혁의 존스컵 활약 덕분.

이에 인승찬은 "존스컵 첫 경기부터 챙겨봤다. 연락도 주고 받으며 응원을 건네기도 했다. 나 또한 팀에서 기회를 잡아야 하는 상황인데 (고)찬혁이가 먼저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동기부여를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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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조형호 인터넷기자] 프로 데뷔 후 첫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인승찬이 동기부여를 얻고 있다. 경희대 동기 고찬혁의 존스컵 맹활약 덕분이다.

원주 DB 포워드 인승찬(23, 195.9cm)은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022 KBL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8순위로 DB 유니폼을 입은 그는 홍대부중-홍대부고-경희대를 거쳐 3학년 재학 당시 얼리 엔트리를 통해 프로 무대에 입성한 바 있다.

장신 포워드 자원으로서 기대를 모았지만 데뷔 첫 시즌에는 많은 기회를 따내지 못했다. 김종규-강상재가 굳건했고, 최승욱과 윤성원 등 선배와의 경쟁 또한 만만치 않았다. 인승찬의 지난 시즌 기록은 8경기 평균 3.1점 1리바운드.

데뷔 시즌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다가올 시즌 준비에 한창인 인승찬은 최근 큰 동기부여를 얻었다. 경희대 동기이자 얼리 엔트리로 함께 프로 무대에 발 디딘 고찬혁의 존스컵 활약 덕분. 고찬혁은 최근 존스컵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인승찬은 “존스컵 첫 경기부터 챙겨봤다. 연락도 주고 받으며 응원을 건네기도 했다. 나 또한 팀에서 기회를 잡아야 하는 상황인데 (고)찬혁이가 먼저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동기부여를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려대와의 경기에 나선 인승찬의 활약은 미비했다. 2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투입됐지만 상대에 슛을 블록 당했고, 볼을 놓쳐 턴오버를 범하기도 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블록슛을 의식해 슈팅 밸런스가 무너지는 등 에어볼도 한 차례 기록했다.

인승찬은 “쉬다가 코트에 투입되면 곧바로 팀에 융화돼야 하는데 아직 어려운 것 같다. 몸 상태보다는 정신적으로 부족하지 않나 싶다. 코트 안에서 얼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나오는데 고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문제점을 돌아봤다.

이어 “팀 목표는 우승이다. 형들께서 PO에 가면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알려주셨다. 형들이 쉴 수 있게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성장하고 PO 무대를 밟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 막내로서 팀의 에너지를 높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막내다운 패기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고려대를 84-69로 꺾은 DB는 대권 도전을 위한 준비 중이다. 인승찬과 DB가 다가오는 시즌에 활짝 웃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사진_조형호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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