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기에 부진에 빠진 수출…정부는 "하반기 반등"

이은정 2023. 8. 22. 19: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랫동안 흑자를 내온 대중국 교역이 1년 가까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봉쇄를 끝낸 중국이 경제 활동을 재개했지만, 경기 침체와 부동산발 금융 위기에 소비 심리 위축까지 겹친 탓인데요.

정부는 하반기 수출 반등이 본격화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8월 중순까지 대중국 수출은 1년 전보다 27% 넘게 줄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베트남 같은 다른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도 줄었지만, 중국 쪽 감소폭이 가장 큽니다.

대중국 무역수지도 9억6,600만 달러 적자로, 적자가 10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대 시장이던 중국으로의 수출이 부진한 결과인데, 아직 뚜렷한 반전 기미는 없습니다.

중국이 경제 활동을 재개했지만, 쪼그라든 소비 심리에 재개된 중국인 단체 관광의 경제적 효과까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근엔 경기 부진에 따른 성장률 급락과 부동산발 금융 위기가 겹쳐 중국의 40년 고도성장이 끝났다는 진단까지 나오지만, 아직 그 영향은 미미하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부동산 문제 또한 우리의 중국에 대한 노출 정도가 굉장히 미미하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 큰 문제가 된다 판단하기 이른 측면이고…"

추 부총리는 휴가철인 8월 특성상 지표가 일시 저조했을 뿐,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반등하는 '상저하고'가 유효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9월부터는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수출도 플러스로 돌아서서 흑자로 갈 것이다…"

중국의 경제 위기가 하반기 경기 반등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은행은 오는 24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비롯한 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합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중국 #상저하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