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태풍·폭염에 농가 시름…충청권 판로 지원 사업은

정인선 기자 2023. 8. 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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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충청권을 덮친 극한호우로 충청권 농가의 시름이 깊어진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직거래 장터와 직매장 등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집중호우와 태풍, 불볕더위 등 이상기후 여파로 위축됐던 농가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할 수 있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22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각 시·도는 지역 농특산물을 위한 직거래 장터 등을 각각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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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앞두고 지역 농업 도와야"
직거래장터·로컬푸드직매장 등 관심 필요
대전시청 직거래장터. 사진=대전시 제공

올 여름 충청권을 덮친 극한호우로 충청권 농가의 시름이 깊어진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직거래 장터와 직매장 등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집중호우와 태풍, 불볕더위 등 이상기후 여파로 위축됐던 농가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할 수 있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22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각 시·도는 지역 농특산물을 위한 직거래 장터 등을 각각 운영 중이다.

대전시와 농협대전본부는 지난 5월부터 옛 충남도청사 정문 광장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화요 직거래장터'를 열고 있다. 대전과 충남·북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축산물과 농산가공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강점이다. 오는 11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대전 화요직거래 장터.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에선 로컬푸드직매장 7곳도 운영 중이다. 동구 한살림 가오매장과 중구 하나로마트 오룡점, 서구 품앗이마을 관저매장, 서구 라온아띠로컬푸드, 유성구 품앗이마을 지족·도안매장, 유성구 하나로마트 대정점 등이 민간 주도로 운영되고 있다.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가족사랑 금요장터'도 지역 영세 농가의 판로 확보를 위해 올 연말까지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장터'(도담·아름·새롬점) 3곳을 운영 중이다. 대부분 중·소농(92.6%)이 점유하고 있다. 시는 이외에도 지역 농산물이 학교 급식에 쓰일 수 있도록 지난달 쌀조합 공동사업법인 대표 등과 '무상급식 세종산 공급 확대 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싱싱장터 외 마땅한 판로가 없었던 세종지역 농업인들은 농산물의 제값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충남도는 직거래장터 운영 외에도 농가의 해외 홍보 판촉을 지원하는 등 보다 폭넓은 제도를 추진 중이다. 정례 직거래장터는 총 28개소로, 도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도 열 계획이다. 내달 홍콩 신선박람회에 참여해 배·딸기 등 지역 대표 농산물도 홍보한다. 도는 오는 10월 고가시장인 북미(미국, 캐나다)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홍보 판촉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이외에도 농특산물 TV홈쇼핑(공영홈쇼핑) 입점을 지원하거나, 지역산 농산물 소비 연계 교육·캠페인도 추진 중이다.

충청권 지자체 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농업인들을 돕고, 시민들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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