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글을 수놓다 나를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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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살아왔더니 어느새 50이더라.
어느 순간 나이든 자신, 삶의 무게를 느끼게 된다고 많은 중년들이 입을 모은다.
영어선생님으로서 만난 아이들과의 순간, 원서 읽기 어머니 북클럽을 통해 만났던 엄마들과의 순간, 글과 여행, 영화 등을 접하며 '나'를 만난 자신만의 순간들을 글로 담아냈다.
고여 있고, 멈춰 있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우리는 나아가고 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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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살아왔더니 어느새 50이더라.
어느 순간 나이든 자신, 삶의 무게를 느끼게 된다고 많은 중년들이 입을 모은다. 25년 동안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온 ‘동네 영어선생’인 작가가 돌아본 인생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저자 백정순이 일상 속에 숨은 찬란한 순간들을 글로 담아내게 된 계기는 사람들과의 ‘만남’이었다. 영어선생님으로서 만난 아이들과의 순간, 원서 읽기 어머니 북클럽을 통해 만났던 엄마들과의 순간, 글과 여행, 영화 등을 접하며 ‘나’를 만난 자신만의 순간들을 글로 담아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중년 여성들과 교감한다. 결혼 후 자녀를 낳고 키우다 보면 ‘엄마’로서의 입지는 굳어지는 반면 본래 자신의 모습은 흐릿해진다. 하지만 저자는 둘중 어느 하나를 포기하기보다는 모두를 지키며 성장할 수 있다며 독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고여 있고, 멈춰 있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우리는 나아가고 있다고 말이다.
‘인생은 개척하는 것’이다. 파란만장한 삶이 아니더라도 오늘 하루도 성실히 살아내는 것, 더 나은 인생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곧 개척이며 가치 있는 인생이라고 강조한다.
글을 수놓다 나를 수놓다 / 백정순 / 미다스북스 272쪽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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