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 '한-아세안 연대구상' 논의

손차민 기자 2023. 8. 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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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국가들과 경제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 대표단은 이날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에 따른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지난해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 우리 측이 제안한 '한-아세안 개발협력 공동연구'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신규로 제안한 '한-아세안 전기안전협력네트워크 구축사업'에 대해 아세안 측의 관심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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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아세안·미·중·일 등 회담
개발협력 공동연구 현황 공유…전기안전 협력도
[서울=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스마랑에서 열린 제2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국가들과 경제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이행을 논의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현지시간)부터 3일 동안 인도네시아 스마랑에서 개최된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안 본부장은 아세안 및 미·중·일·인도 등 주요 통상장관들과의 회담을 통해 다음 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될 아세안 정상회의의 경제 관련 의제를 사전 점검했다.

우리 대표단은 이날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에 따른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지난해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 우리 측이 제안한 '한-아세안 개발협력 공동연구'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신규로 제안한 '한-아세안 전기안전협력네트워크 구축사업'에 대해 아세안 측의 관심도 이끌어냈다.

또 한국과 아세안은 기술지도·표준·스타트업 협력 및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이행과 디지털 규범 등 기존 과제들에 대한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오후에 개최된 '제26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 안 본부장은 역내 무역·투자와 함께 디지털, 그린 경제 및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1일 개최된 '제11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경제장관회의'에서는 글로벌 복합 이슈에 대해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어서 열린 '제2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에서는 RCEP 기반 역내 경제 통합 강화를 위해 아세안사무국 내 RCEP 지원 조직 운영세칙(TOR) 승인이 이루어졌다. 신규 회원국 가입 절차 규칙 마련을 위한 논의를 개시하고 경제기술협력 등 이행 현안에 대한 진전사항도 살폈다.

아울러 안 본부장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영국 등 주요국과의 양자 통상장관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본부장은 희소광물 공급망, 원전·수소 등 신에너지, 전기차, 기후변화 대응 등 신(新)통상 아젠다와 통상현안 공조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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