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이강인 패스 받아라!"…엔리케 전술의 '마침표'는 LEE, 최강 공격진+창의적인 MF 이강인 있어야 완성!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신임 감독이 구상한 계획이 있었다. 자신의 전술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계획이었다. 이 계획이 무산됐다.
엔리케 감독은 라이벌 팀들과 비교해 절대 뒤지지 않는 최강 공격진을 꾸리는데 성공했다.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떠났지만, 애초에 엔리케 감독의 구상 안에 네이마르는 없었다.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하는 공격진이었다. 음바페는 구단과 불화를 겪었으나 정리가 됐고, 지난 2라운드 툴루즈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1골을 신고했다.
음바페를 지원하는 최강 공격진은 프랑스 대표팀 동료인 우스만 뎀벨레를 비롯해 곤살로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 등이다. 모두 이번에 새롭게 PSG에 합류한 신입생들이다. 엔리케 감독이 원한 공격 자원들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엔리케 감독은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콜로 무아니의 PSG 입성이 유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올림피크 리옹의 윙어 브래들리 바르콜라도 원하고 있다. 이들마저 합류한다면 PSG는 최강 공격진을 꾸릴 수 있다.
최강 공격진 뒤를 받쳐주는 창의적인 미드필더. 엔리케 감독 전술의 마침표였다. 이 계획이 무산된 것이다.
엔리케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를 간절히 원했다. 꾸준히 접촉을 했지만 실바는 맨시티 잔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PSG 역시 실바 영입을 포기했다.
엔리케 감독의 실바 영입은 무산됐지만, 엔리케 감독이 계획한 전술은 포기하지 않았다. 실바가 없지만 엔리케 감독의 머릿속에 실바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자원이 있기 때문이다. 실바는 창의적인 미드필더로 표현된다. 엔리케 감독은 PSG의 창의적인 미드필더 이강인을 중앙에 배치하려 하는 것이다.
넘치는 공격자원으로 인해 이강인이 공격 옵션으로 들어가는 것이 힘들게 됐다. 프리시즌과 1, 2라운드 모두 윙어로 활약했던 이강인이지만 다음 경기부터 역할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엔리케 감독 전술의 마침표, 창의적인 미드필더 역할이다.
최강의 공격진을 2선에서 진두지휘하는, 그라운드의 전술가 역할을 해내야 하는 것이다. 2선에서 음바페에게 킬패스를 찔러 주는 역할도 이강인의 주된 역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PSG의 득점력이 이강인의 컨트롤에 달린 셈이다.
프랑스의 'Le10sport'는 "엔리케 감독의 계획이 무너졌고, 새로운 결정이 내려졌다. 엔리케 감독은 실바를 영입하고자 했다. 최우선 순위였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PSG는 실바 영입을 포기했다. 그렇지만 PSG는 실바를 대체할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이 역할은 이강인이 할 것이다. 이강인이 적합하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에게 이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 역시 "PSG에서 이강인은 윙어로만 활용됐다. 하지만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이미 중앙 미드필더로 뛴 경험이 있다. 이강인이 중원의 옵션으로 될 수 있다. 이강인은 경합하고, 도발하고, 중심을 잡는 것을 좋아한다. 많은 결투에서 승리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강인, 베르나르두 실바, 킬리안 음바페,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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