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 국내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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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과 관계기관 등이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이 단기적으로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와 중국 경제 부진 가능성 등 대외요인이 부각됨에 따라 발생한 현상"이라며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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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과 관계기관 등이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이 단기적으로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등은 금융시장 전문가들과 오늘(22일) 오후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이 중국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중국에서 부동산 관련 부문이 GDP의 25%를 웃돌 정도로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부동산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경우 중국경제 전반에 걸친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중국 부동산 개발기업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위험노출액이 약 4,000억 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금융회사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이나 외환시장 등이 일부 영향을 받긴 했지만, 이번 주에는 변동성이 다소 완화됐다고 진단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자금 조달 여건 등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최근 환율이 올랐음에도 금융사들의 외화자금 조달 여건과 외환 건전성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와 중국 경제 부진 가능성 등 대외요인이 부각됨에 따라 발생한 현상"이라며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 등이 경계감을 갖고 대응 체계를 한 층 더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과 금융권·시장전문가들로 구성된 금융리스크 대응반을 가동해 상시적으로 금융시장 현안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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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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