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앞두고 경제분야 의제 점검…공급망·원전 등

심언기 기자 2023. 8. 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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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예정된 '아세안 정상회의'에 앞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주요 통상국들과 역내 무역 및 비즈니스 진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20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 참여국들은 기술지도·표준·스타트업 협력 및 한-아세안 FTA 이행과 디지털 규범 등 기존 과제들에 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확대해 나가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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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제안 '한-아세안 연대구상' 경제분야 협력 확대 추진 일환
안덕근 통상본부장, 아세안 경제장관회의 및 RCEP 장관회의 참석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캄보디아 시엠립 소카 리조트 &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5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9.1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예정된 '아세안 정상회의'에 앞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주요 통상국들과 역내 무역 및 비즈니스 진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세안 경제장관회의는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이날까지 인도네시아 스마랑에서 개최됐다. 안 본부장은 미·중·일·인도 등 주요 통상장관들과 잇따라 양자·다자 회의를 갖고 9월 6~7일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의' 경제 관련 의제를 점검했다.

우리 대표단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에 따른 경제협력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측이 제안한 '한-아세안 개발협력 공동연구'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신규로 제안한 '한-아세안 전기안전 협력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대한 아세안측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했다.

20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 참여국들은 기술지도·표준·스타트업 협력 및 한-아세안 FTA 이행과 디지털 규범 등 기존 과제들에 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확대해 나가는데 합의했다. 이어진 '제26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역내 무역·투자와 함께 디지털, 그린 경제 및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21일 '제11차 EAS 경제장관회의'에서는 글로벌 복합 이슈에 대해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협력해 나가는데 회원국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같은 날 오후 개최된 제2차 RCEP 장관회의에서는 RCEP 기반 역내 경제통합 강화를 위한 아세안사무국 내 RCEP 지원조직 운영세칙(TOR)을 승인하고, 신규 회원국 가입절차 규칙 마련을 위한 논의개시를 환영하는 한편 경제기술협력 등 이행 현안에 대한 진전사항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영국 등 주요국과의 양자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희소광물 공급망, 원전·수소 등 신(新)에너지, 전기차, 기후변화 대응 등 통상 아젠다 및 통상현안 공조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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