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 인대만 몇 명째야’…축구계 부상 경보 발령, 겨울 월드컵 여파인가

황동언 2023. 8. 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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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월드컵의 여파인가, 축구 선수들의 장기 부상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월드컵과 같은 메가 스포츠 이벤트는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매우 커 부상에 노출될 위험 부담이 증가한다.

이외에도 크리스토퍼 은큰쿠, 다비드 실바, 타이론 밍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등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았어도 그로 인해 밀려있던 일정을 모두 소화하느라 몸에 무리가 와 장기 부상을 당한 선수들도 다수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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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황동언 기자= 겨울 월드컵의 여파인가, 축구 선수들의 장기 부상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겨울 우리에게 ‘16강의 기적’을 선사했던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었다. 카타르 월드컵은 지리적인 특성과 기후여건 상으로 인해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린 월드컵이었다.

유럽 축구계는 카타르 월드컵이 겨울에 개최된다는 것이 확정되자마자 엄청난 반발을 했다. 유럽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추춘제’를 시행하고 있다. 즉, 가을에 시즌을 시작해서 봄에 끝난다.

문제는 겨울에 월드컵을 하면 시즌 치르는 도중에 선수들이 각국 대표팀으로 차출된다. 특히 월드컵과 같은 메가 스포츠 이벤트는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매우 커 부상에 노출될 위험 부담이 증가한다.


유럽의 많은 클럽은 월드컵 기간뿐 만 아니라 이후에도 누적된 피로로 인한 부상으로 선수들의 경력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했었다. 결국 이번 시즌 그 여파가 찾아왔다.

16일(한국시간) 유럽 축구를 다루는 매체인 ‘유로 풋’은 최근 심각한 부상을 당한 선수들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전방 십자 인대(이하 ACL)와 반월판 등 회복이 어렵고 오래 걸리는 부상을 당한 선수들을 주로 언급했다.

대표적으로 이번 여름 아스널에 입단한 율리엔 팀버가 있다. 팀버는 리그 개막전부터 ACL 부상을 당해 스쿼드에서 장기 이탈했다. 네덜란드 대표팀 선수로 8강까지 가는 월드컵 일정을 소화했다. 무리한 강행군이 결국 장기 부상의 씨앗을 심은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와 수비수인 티보 쿠르투아와 에데르 밀리탕도 이번 여름 ACL 부상을 당했다. 두 선수 모두 각각 벨기에와 브라질 국가대표팀 선수로 월드컵 일정을 소화했다.


역시 월드컵에 출전했던 손흥민과 케빈 더 브라위너 같은 선수들은 각각 스포츠 탈장과 햄스트링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안고도 경기 출전을 강행했다. 소속팀이 막판 순위 경쟁에서 뒤쳐지기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외에도 크리스토퍼 은큰쿠, 다비드 실바, 타이론 밍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등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았어도 그로 인해 밀려있던 일정을 모두 소화하느라 몸에 무리가 와 장기 부상을 당한 선수들도 다수 존재한다.

한편 프리미어리그는 이러한 부상이 속출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추가시간을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경기 중 의도적인 지연 행위와 부상 치료로 인한 시간을 모두 추가시간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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