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119 구급차 BMW와 충돌해 70대 환자 보호자 사망

박세영 기자 2023. 8. 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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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가 승용차와 충돌해 환자 보호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52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한 교차로에서 환자를 이송 중이던 구급차와 BMW 승용차가 충돌했다.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고 장면 영상에서는 BMW 차량이 빠른 속도로 내달리다 구급차 우측 뒷부분을 충돌한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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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밤 천안시 불당동에서 응급환자를 수송하던 119구급차량과 승용차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은 모습. 천안서북경찰서 제공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가 승용차와 충돌해 환자 보호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52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한 교차로에서 환자를 이송 중이던 구급차와 BMW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구급 차량에 타고 있던 70대 환자 보호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또 구급대원 3명을 비롯해 이송 중이던 환자 1명과 BMW에 타고 있던 2명 등 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신호 위반해 직진하던 구급차를 구급차의 우측 차선에서 좌측 차선으로 직진 신호를 받고 가던 BMW가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급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연합뉴스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고 장면 영상에서는 BMW 차량이 빠른 속도로 내달리다 구급차 우측 뒷부분을 충돌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충격으로 구급차는 바퀴가 들리면서 한 바퀴 반을 회전했다.

경찰은 "위급상황 시 구급차량의 신호위반과 과속 등은 감면 규정이 적용될 확률이 높다"면서도 "국과수를 통해 승용차의 속도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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