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인민군가 작곡한 정율성 기념공원 철회요구에 광주시 응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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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광주광역시가 조성 중인 '정율성 기념공원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박 장관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정율성이) 북한 정부 수립에 기여하고 조선인민군 행진가를 만들어 6·25 전쟁 남침의 나팔을 불었던 사람, 조국의 산천과 부모형제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 공산군 응원대장이었던 '북한영웅'"이라며 "자유대한민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앞장섰던 사람을 우리 국민 세금으로 기념하려 하는 광주시의 계획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 전면 철회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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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광주광역시가 조성 중인 '정율성 기념공원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박 장관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정율성이) 북한 정부 수립에 기여하고 조선인민군 행진가를 만들어 6·25 전쟁 남침의 나팔을 불었던 사람, 조국의 산천과 부모형제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 공산군 응원대장이었던 '북한영웅'"이라며 "자유대한민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앞장섰던 사람을 우리 국민 세금으로 기념하려 하는 광주시의 계획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 전면 철회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정율성은 뼛속까지 공산주의자였다. 중국공산당원이었던 정율성은 일제 때 항일운동에 참여는 했으나, 대한민국의 해방을 위해 싸운 것이 아니라 중국공산당을 위한 것이었다. 중국 팔로군 행진곡에 이어 조선인민군 행진가도 작곡했다. 6·25 전쟁 시기 인민군가는 우리 국군과 유엔군에 총부리를 겨눈 북한군과 중공군의 사기를 북돋우는데 사용됐다. 박 장관의 말처럼 그는 대한민국을 적대시한 군대의 응원대장이었던 셈이다. 그 공로로 그는 1948년 2월 김일성으로부터 상장을 받았다. 박 장관은 그때 정율성이 받은 포상장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 정율성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데 앞장선 '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그런 그를 기린다며 광주시는 이미 생가표지석을 세우고 정율성 거리 명명과 흉상제막까지 했다. 이번에 국민 세금 48억원을 들여 기념공원까지 조성 중이라니 기가 막힌다. 박 장관 말마따나 안중근 윤봉길 의사도 누리지 못하는 '호사'다.
호국영령을 기리고 애국심을 고양하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박 장관의 지적은 백번 온당하다. 특히 박 장관이 강조한 대로, 광주는 5·18 민주항쟁의 본거지다. 5·18 묘역에 잠들어 있는 민주주의 투사들을 욕보이는 일이다.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은 대다수 광주시민의 뜻이라고도 볼 수 없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폄훼하려는 일부 좌파 세력이 부추기고 그에 일부 정치인들이 부화뇌동한 결과다. 대한민국을 적대한 정율성을 기념하는 공원은 절대 묵과할 수 없다. 사업 철회 요구에 광주광역시는 응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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