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장관 후보자 "원전 생태계 복원 조기에 완성"

산업부 장관 내정 소감 밝혀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22일 "원전 생태계 복원을 조기에 완성하고 필요한 구조조정과 투자를 막고 있는 규제 철폐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방 후보자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의 브리핑 이후 입장문을 내고 "어느 때보다 전략적인 산업정책이 중요한 시점에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세계 경제가 급변하면서 수출과 투자환경, 에너지 자원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면 수출에 총력을 증대하고 첨단산업을 육성하며 한·미·일 산업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및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우리 산업과 기업이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제관료 출신인 방 후보자는 재정·예산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경기 수원시 출신으로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8회로 국세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기재부 산업재정과장, 재정정책과장,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단장, 기재부 성과관리심의관, 대변인, 예산총괄심의관 등 정책·예산·재정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을 거쳐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특히 재정·예산 분야 전문가이면서도 타 부처 근무 경험도 있어 시야가 넓고 부처간 업무조정에 능하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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