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中 국장급에 15분 훈시 듣던 이재명, 어느 국민 대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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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이슈로 "윤석열 대통령은 대체 어느 나라 국민을 대표하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여당 친윤(親윤석열)계는 민주당발(發) 대북·대중 굴종 논란으로 맞받았다.
이어 "어제(21일)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께 '어느 나라 국민을 대표하고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되묻겠다. '이재명 대표야말로 어느 나라 국민을 대표하고 있는가'"라며 "지난 6월 제1 거대야당의 대표가 (중국 외교부의) 국장급에 불과한 싱하이밍 주한대사 관저까지 찾아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로 15분간 (중국 베팅 등) 훈시를 듣는 모습을 기억하는 국민들은 그저 기가 찰 뿐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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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끈한 親尹 이철규 "(한반도) 조수석도 못 앉고 中 국빈방문 홀대받던 민주당"
"巨野대표가 中대사에 손모으고 15분 훈시 들어…기억하는 국민 기가 찬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이슈로 "윤석열 대통령은 대체 어느 나라 국민을 대표하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여당 친윤(親윤석열)계는 민주당발(發) 대북·대중 굴종 논란으로 맞받았다. "그 기개와 배짱으로 북한과 중국을 대했다면"이라고 꼬집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최근 한미일 단독 정상회담을 평가,"대한민국의 안보 위협은 감소되고 경제적 기회는 확대될 것임에도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 성과를 애써 깎아내리며 '강대국의 대리기사'니, '반공 소년 같은 얼치기 외교'니, '삼전도 굴욕'이니 하면서 갖은 저급한 비난으로 대한민국 국격을 스스로 깎아내리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운전석은 고사하고 조수석에도 앉지 못한 채 북한과 중국으로부터 온갖 수모와 홀대를 받은 지난 5년의 문재인 정권을 벌써 국민들이 잊어버렸다고 착각하느냐"며 "(문 전 대통령이 2017년 12월 중국) 국빈으로 방문해 '혼밥'으로 홀대받고 수행 기자단이 '폭행'당해도 말 한마디 하지 못하는, 이런 국민 자존심을 짓밟는 행태를 보인 것이 바로 그들의 집권 시기"라고 상기시켰다.
이어 "어제(21일)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께 '어느 나라 국민을 대표하고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되묻겠다. '이재명 대표야말로 어느 나라 국민을 대표하고 있는가'"라며 "지난 6월 제1 거대야당의 대표가 (중국 외교부의) 국장급에 불과한 싱하이밍 주한대사 관저까지 찾아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로 15분간 (중국 베팅 등) 훈시를 듣는 모습을 기억하는 국민들은 그저 기가 찰 뿐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그 기개와 배짱으로 북한과 중국을 대했다면 우리 국민이 북한에게 피살당해도 나서지 못하고, 중국으로부터 온갖 조롱을 받아도 말 한마디 못하는 대한민국을 윤석열 정부에게 물려주지 않았을 것이고 '더러운 평화론'이라며 가짜 평화를 지키자고 5000만 국민의 안보를 무장해제 시키는 무모한 짓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외교에 있어 국익 최우선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오염수 공방을 염두에 둔 듯 "모든 국내 정쟁은 국경선에서 멈춰야 한다. 수준 이하의 무지성 비난도 국경에서 멈춰 달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여의도연구원 주최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의미, 성과, 과제' 세미나에 참석해 캠프 데이비드 회담 성과 여론전을 벌였다. "윤 대통령의 통 큰 정치적 결단이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은 아마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일관계 개선을 자평하는 언급도 이어졌다.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여전히 계속해서 비판만 하고 있어서 보기에 좀 안쓰럽다. 잘한 것은 잘한 것이라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비판할 것을 비판해야 할 텐데 무작정 반대, 무작정 비판, 비난을 위한 비난, 이렇게 계속해서 몽니를 부리니 참으로 안타깝다"며 "민생 문제 해결은커녕 자신들의 내부 문제 해결 때문에 국정 발목잡기를 오히려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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