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핫뉴스] '제트스키 밀입국' 중국인, 시진핑 주석 비판해 온 중국 인권운동가였다

정성진 기자 2023. 8. 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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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스키를 타고 서해를 건너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남성이 시진핑 주석을 비판해 온 인권운동가로 확인됐습니다.

국제연대활동가 이대선 씨는 지난 16일 인천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체포된 중국인이 인권운동가 권평 씨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제트스키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한 것 역시 '제3국으로의 망명'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씨는 밀입국을 시도한 잘못을 인정하고 한국에서 난민 신청을 진행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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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스키를 타고 서해를 건너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남성이 시진핑 주석을 비판해 온 인권운동가로 확인됐습니다.

국제연대활동가 이대선 씨는 지난 16일 인천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체포된 중국인이 인권운동가 권평 씨라고 밝혔습니다.

권 씨는 지난 2016년 9월 시진핑 주석을 독일의 독재자 히틀러에 빗댄 '시틀러'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모습을 SNS에 올렸다가 국가권력전복선동 혐의로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출소 이후에도 중국 당국의 감시가 이어졌고, 미국이나 영미권 국가로 망명을 시도했으나 출국 금지 조치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6일 제트스키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한 것 역시 '제3국으로의 망명'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씨는 밀입국을 시도한 잘못을 인정하고 한국에서 난민 신청을 진행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권 씨를 난민으로 볼 경우 '중국의 정치적 박해'를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는 만큼 난민 신청 절차가 개시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 취재 : 정성진 / 편집 : 이기은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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