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1000만 육박…청년도, 노인도 나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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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이 전체가구의 40퍼센트를 넘어서면서 천만 가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하지 않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데, 여기에 고령화 속 혼자 사는 어르신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문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혼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
고기는 물론 반찬까지 1인분 포장 제품이 대세입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 : 올해 (상반기 도시락) 매출은 약 50~60% 가까이 크게 증가했고, 그뿐만 아니라 소용량 상품인 소포장 과일이라든지 편의점 디저트라든지 이런 상품들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1인 가구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말 기준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41%, 세 집 중 한 곳은 혼자 살고 있는 셈입니다.
20대 젊은 층이 가장 많을 것 같지만, 실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입니다.
이어 60대와 50대 순이었습니다.
지속적인 고령화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홀로 쓸쓸히 떠나는 고독사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 고독사는 매년 3천 건이 넘고 있는데, 5년 사이 40%나 급증했습니다.
[임운택 /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 : (독거노인분들 중) 쪽방이라든가 혼자 계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옛날에는 예외적인 형태로 관리를 해왔지만 이제 이게 많이 늘어나게 되면서 이런 분들을 주기적으로 관리도 해야 하고….]
부모와 2명의 자녀로 대표되는 4인 가구 비중은 크게 줄어든 가운데, 혼자 살거나 둘이 사는 가구를 합치면 65%가 넘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천144만 명으로 2020년 이후 3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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