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1년 더 버티겠다…’FA로 나갈 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릭 다이어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고 나갈 생각이다.
그러나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남은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고 떠나겠다는 생각인 듯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에릭 다이어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고 나갈 생각이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까지도 토트넘의 주전 센터백이었다. 그동안 다이어의 실력에 대한 의심이나 비판들이 많았지만, 토트넘을 거쳐간 감독들은 모두 다이어를 신뢰했다. 하지만 다이어는 경기마다 실수를 범했고, 다이어의 실수는 수비 파트너만이 아니라 팀 전체에도 영향을 끼쳤다. 온전히 다이어의 책임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토트넘은 지난 시즌 수비진의 호러쇼로 수많은 승점을 날렸다.
이번 시즌에는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 토트넘에 새로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임 감독들과는 달리 과감하게 다이어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신 기존 토트넘 수비의 핵심이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미키 반 더 벤을 기용하는 모습이다. 다이어는 토트넘이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도 명단 제외됐다.
이에 다이어의 이적설이 떠올랐다. 토트넘이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다이어를 이번 여름에 매각해 이적료를 챙기려 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남은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고 떠나겠다는 생각인 듯하다. 다이어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영국 ‘디 애슬레틱’ 소속이자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찰리 에클셰어는 “다이어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되며, 토트넘은 이번 여름 다이어를 매각해 수익을 얻으려고 한다. 하지만 다이어는 내년 여름에 자유 계약(FA)으로 팀을 떠나고 싶어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까지 다이어를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다이어에게는 세 가지 옵션이 존재한다. 지금 팀을 떠나거나,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를 떠나거나, 혹은 팀에 남아 주전 경쟁을 펼치는 것이다. 다이어는 임대를 떠날 수는 있지만 완전 이적을 할 가능성은 낮다. 토트넘 입장에서 다이어를 임대로 보내는 것은 내년 여름 다이어를 FA로 풀어주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다이어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있다. 에클셰어는 “이번 여름 풀럼이 다이어를 영입하는 데에 관심을 보였다”라면서도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다이어는 내년에 잉글랜드 밖으로 이적하는 게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결과로 생각된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