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日 오염수 방류에 "과학 기반 평가 중요..철저히 모니터링"

김학재 2023. 8. 22. 1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24일부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과 관련, 대통령실은 22일 과학에 기반한 평가를 강조하면서 일본이 방류하는 오염수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 의지를 밝혔다.

앞서 국무조정실에선 일본의 오염수 방류 조치에 "과학적, 기술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한국 측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후쿠시마원전 현장사무소를 방문하는 등 오염수 방류 관련 후속조치를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오는 24일 방류
대통령실, 과학 기반 평가에 방점
"일본이 방류 책임질 일, 철저히 모니터링 할 것"
"우리 국민 안전 최우선 방향으로 대응"
"정치공세, 어민과 수산업 황폐화시키는 것"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오는 24일부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과 관련, 대통령실은 22일 과학에 기반한 평가를 강조하면서 일본이 방류하는 오염수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 의지를 밝혔다.

앞서 국무조정실에선 일본의 오염수 방류 조치에 "과학적, 기술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한국 측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후쿠시마원전 현장사무소를 방문하는 등 오염수 방류 관련 후속조치를 공개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과학에 기반한 평가가 중요하다"며 "오염수 방류는 일본이 책임질 일이고, 우리는 철저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했으니 상황을 잘 관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정확하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들여다보는 국무조정실과 해양수산부의 입장이 대통령실의 입장이란 점에서 핵심관계자는 정부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핵심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선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언급했듯 투명하고 신뢰성을 바탕으로 비상시 핫라인을 가동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야권을 비롯해 오염수 방류에 반발하는 것에 대해 핵심관계자는 "정치적 공세를 벌이는 것은 어민들과 수산업을 황폐화시키는 것"이라며 "차분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무조정실이 이날 공개한 한일 양국간 오염수 방류 관련 후속조치 합의 내용에 따르면 한국 측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IAEA 후쿠시마원전 현장사무소를 방문하고, IAEA는 오염수 방류 관련 최신 정보를 정기적으로 우리 정부에 공유하도록 했다.

화상회의도 정기적으로 열어 각종 정보에 대한 종합적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가지도록 했다. 긴급 또는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IAEA로부터 관련 정보를 가능한 빠르게 공유받을 수 있는 연락 체계도 구축했다.

일본 측은 IAEA와 협력해 방류 이송설비의 방사선 농도를 비롯해 희석 후 삼중수소 농도 등을 1시간 단위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이를 한국어로도 제공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실제 방류가 조금이라도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판단해 일본 측에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