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학내 구성원 역량 총동원해 잼버리 지원해 성공적 마무리
캠퍼스 곳곳에서 잼버리 대원 맞이 행사 열려
명지대학교는 서울·용인 캠퍼스 기숙사에 체류 중이던 잼버리 대원들을 출국할 때까지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정부·조직위와의 소통을 통해 잼버리 대원들이 숙식과 관련한 대학 시설 사용에 대한 사전 협의를 마친 명지대는 잼버리 대원들을 수용키로 했고 8일 오전 유병진 총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교내 기숙사에 들어오는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학교 차원의 모든 지원을 당부했다.
명지대는 지난 8일 잼버리 대원 1730명(인문캠퍼스 250명·자연캠퍼스 1480명)을 수용했다. 12일에는 국제운영요원(IST) 807명을 추가로 수용했다. 대학은 이들에게 숙식과 생필품, 간식·기념품을 제공하고 경찰·소방 등 관계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의료지원과 안전관리에 힘썼다. 또,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 학생회장들을 주축으로 홍보대사, 홍보기자단, 사회봉사단 등 재학생 자원봉사자 60여 명이 나서 잼버리 대원들을 지원했다.
명지대는 지난 10일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시 태풍이 폭우와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명지대는 기숙사를 비롯한 교내 주요 시설물의 안전조치 상태와 비상 연락망 구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하고 시설을 정비했다.
급식 시설 관리와 식단 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대학은 폭염 속 식중독 예방을 위한 급식 시설의 위생 관리를 수시로 진행하고 잼버리 대원들의 영양 균형을 고려한 식단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추가 식단을 준비하고 식당 내 지원인력을 배치해 대원들에게 영양성분에 대한 안내와 설명을 진행했다.
용인시가 지난 10일엔 명지대 60주년 기념 채플관에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특설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엔 독일, 파푸아뉴기니, 몬테네그로 등 8개국 1365명의 대원이 참가했다. 공연은 풍물놀이와 사자춤, 태권도 시범·깃발 퍼포먼스, 택견, 국악·퓨전 클래식 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대원들은 한국적 색채가 잘 드러나는 흥겨운 무대에 매료돼 연신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명지대는 지난 12일 자연캠퍼스 명덕관 로비에서 기념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명지대는 전달식을 통해 카카오프렌즈 문구 세트, 명지대학교 굿즈 등으로 구성된 기념품 1475개를 전달했다. 기념품을 받은 대원들은 명지대 측에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유병진 명지대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해준 덕분에 잼버리 대원 지원활동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잼버리 대원들이 이곳에서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기를 바라며 그간 헌신적으로 지원활동을 지원한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크나큰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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