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부위원장 "中 부동산 위기, 과도한 불안감 가질 필요 없어"

권화순 기자 2023. 8. 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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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확산하는 중국발 부동산 불안과 관련해 "우리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펀더멘털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22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민간 시장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 중국 경제 부진 가능성 등 대외요인이 부각됨에 따라 발생한 현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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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확산하는 중국발 부동산 불안과 관련해 "우리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펀더멘털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22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민간 시장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 중국 경제 부진 가능성 등 대외요인이 부각됨에 따라 발생한 현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 등이 경계감을 가지고 대응체계를 한 층 더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 지정학적 갈등 심화 등 다양한 대외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만큼 하반기에도 세계 경제, 금융시장 흐름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정책대응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중국 정부의 대응능력 등을 감안할 때, 최근 비구이위안(Country Garden), 시노오션 등의 이자 미지급으로 촉발된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이 중국 금융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부동산 부문이 중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중국의 부동산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경우 중국경제 전반에 걸친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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