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비구이위안…일부 채권자 반발에 채무상환 연장 차질

이지훈 2023. 8. 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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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일부 채권자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한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권 상환 연장 계획에 반대하고 나섰다.

채권자들은 비구이위안이 제안한 사모채권 원리금 상환을 3년 연장하는 방안에 동의하거나 반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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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일부 채권자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한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권 상환 연장 계획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 회사의 채무 구조조정 작업이 기로에 섰다는 평가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유동성 위기에 빠진 비구이위안이 다음달 2일 만기가 도래하는 사모채권 ‘16 비구이위안 05’ 상환을 연장하는 안건을 두고 23~25일 투표한다고 22일 보도했다.

채권자들은 비구이위안이 제안한 사모채권 원리금 상환을 3년 연장하는 방안에 동의하거나 반대할 수 있다. 비구이위안은 만기 때 우선 이자만 지급하고 만기 후 처음 3개월은 매달 원금의 2%를, 12개월, 24개월, 30개월 후에는 각각 원금의 10%, 15%, 25%를 상환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나머지 금액은 이자와 함께 3년 뒤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사모펀드 등 일부 채권자는 다음달 2일 채권 원리금을 모두 갚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 상환 연장 계획이 실행되기 위해선 원리금 기준 채권자 절반 이상의 승인이 필요하다.

비구이위안은 이달 초 달러 채권 2종의 이자 2250만달러(약 301억원)를 지불하지 못해 디폴트 위기에 빠졌다. 거래가 정지된 채권 가운데 가장 먼저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이 16 비구이위안 05로 원금은 39억위안(약 7183억원) 규모다.

베이징=이지훈 특파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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