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부론 일반산단 불씨 되살린다…"주주 변경으로 활로 모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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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 지역 최대 현안이지만 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부론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특수목적법인(SPC) 주주 변경을 통해 재추진의 불씨를 되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원주시의회는 22일 시의회 모임방에서 전체 의원 간담회를 열어 원주시가 제출한 부론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주주협약 변경안 사전 동의에 대해 논의했다.
부론 일반산단은 2016년 설립한 SPC 주주 간 내부 이견으로 주관 건설사가 두차례 변경되면서 사업 추진이 답보상태에서 장기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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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 "경제도시 도약 신호탄…최고의 입지 여건 조성"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 지역 최대 현안이지만 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부론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특수목적법인(SPC) 주주 변경을 통해 재추진의 불씨를 되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원주시의회는 22일 시의회 모임방에서 전체 의원 간담회를 열어 원주시가 제출한 부론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주주협약 변경안 사전 동의에 대해 논의했다.
부론 일반산단은 2016년 설립한 SPC 주주 간 내부 이견으로 주관 건설사가 두차례 변경되면서 사업 추진이 답보상태에서 장기화했다.
이번 주주협약 변경안에는 기존 SPC 구성원에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출자자로 새롭게 참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K 개발업체가 프로젝트 관리(PM) 업체로 부론 일반산단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골자다.
간담회에 참석한 원강수 원주시장은 주관 시공사 변경 등 주주 협약 변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시는 이날 시의회에 보고한 사전 동의안이 내달 열릴 원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승인되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거쳐 내달 중 착공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론면 노림리 일원 60만9천㎡ 규모의 부지에 민간자본 1천6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이대로 추진될 경우 시가 예상하는 준공 목표는 2025년 12월이다.
부론 일반산단 조성 사업이 재추진되면서 부론 IC 개설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수도권 등지에서 부론 산단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문막 IC를 이용해야 하므로 부론 산단 가까운 곳에 IC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론 산단과 부론 IC가 연이어 구축되면 정부가 구축하기로 발표한 반도체 메카 클러스터가 자연스럽게 원주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문제는 총 400억원가량 예상하는 부론 IC 건립비용을 도와 협의해 어떻게 충당해 나갈지가 관건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부론 산단 조성의 본격 추진은 원주시가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신호탄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론 산단에 멈추지 않고 신규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단순 산단 조성을 넘어 입주 기업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입지 여건을 전국 최고로 만들기 위한 후속 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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