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 거래대금도 '뚝'…코스피 '불안한 상승'

김동필 기자 2023. 8. 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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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제위기 우려에 국내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이틀째 오르긴 했지만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들며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다만 장 마감 직전 중화권 증시가 급등한 점은 내일 장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동필 기자, 먼저 코스피 거래대금, 얼마나 줄었나요?

[기자]

지난주 10조 원대이던 코스피 일일 거래대금은 이번주 들어 한 자리수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부진한 거래에도 코스피는 개인이 홀로 500억 원가량 사들이면서 0.28% 오른 2515.74에 마감했습니다.

중소형주에서 자금이 빠졌지만, 대형주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소폭이나마 상승했습니다.

최근 금융시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불확실성'인데요.

미국 잭슨홀미팅 등 대형 이벤트와 중국 경제 우려 등에 관망심리가 짙게 깔려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에 이어 에코프로 등 2차전지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0.52% 오른 893.33에 마감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중국 경제 리스크로 줄곧 약세이던 중화권 증시가 장 마감 직전 급등을 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규제 완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오전 1%대 약세이던 중국 상해질 장 막판 강세로 돌아서면서 0.88%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역시 1%가량 상승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서상영 : 지금 미국 상무부가 중국 기업들 27개 미검증리스트에서 제외시켰잖아요. 미중간에 이제 갈등이 완화되는 것 아닐까라는 기대심리가 좀 유입이 됐고.]

위안화 약세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7원 10전이나 내린 1,335원 50전에 마감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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