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선 소도시' 직격탄…더 심해진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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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경영진은 이번 (부동산) 시장 조정을 예측했지만 조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3·4선(線) 및 이하 도시에 대한 투자 비중이 너무 컸으며 부채 비율을 빠르게 축소하지 못하는 등 잠재적 리스크(위험)에 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아 시기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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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경영진은 이번 (부동산) 시장 조정을 예측했지만 조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3·4선(線) 및 이하 도시에 대한 투자 비중이 너무 컸으며 부채 비율을 빠르게 축소하지 못하는 등 잠재적 리스크(위험)에 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아 시기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양후이옌 비구이위안 회장이 지난 11일 발표한 사과문에 담긴 내용이다. 양 회장이 언급한 것처럼 비구이위안은 땅값이 저렴한 3·4선 도시에 주택을 대량 공급해오다 부동산 하강기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은 도시 규모를 기준으로 1~5선으로 구분하는데 1선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를 말한다. 3·4선은 소도시가 대부분이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고 비구이위안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까지 더해져 중국 대도시와 중·소도시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극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주요 7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1·2선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 0.2% 올랐지만 3선 도시는 가격이 1.5% 하락했다. 전월 대비로는 1선 도시만 가격을 유지했고 나머지 도시는 모두 떨어졌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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